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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코로나 대출 부실화…1.7조 상환불능 상태

 

 

정부가 코로나19 사태 해결을 위해 마련한 각종 금융 지원 정책이 부실로 전이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은행들은 이자를 유예해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부실률을 30% 이상으로 측정하며 대책 마련에 나섰고, 신용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도 내년 부실률을 올해보다 높게 책정했다. 

 

특히 은행에 이자 낼 형편도 안되는 중소기업이나 자영업자에게 이자 납부를 유예해 준 경우는 부실 가능성이 더 높다. 은행들은 부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면 본능적으로 대출을 조인다. 신규 대출을 줄이고 기존 대출을 회수한다. 이 경우 경제는 위축되고 이로 인해 도산 위기에 처하는 자영업자는 더 늘어나는 악순환 고리가 형성된다.

 

中企·소상공인 디폴트 위기
정책금융 133조도 부실 우려
저신용자 몰린 기업은행 비상

시중은행 부실대비한 충당금
1.6조로 전년比 2.6배 늘렸지만
美은행은 영업익의 61% 쌓아
韓은행들 15%로 준비 부족

2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정책금융기관, 시중은행, 2금융권 등이 지난 4일 기준 261조1000억원에 달하는 코로나19 금융 지원에 나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정책금융기관은 신규 대출·만기 연장·신규 보증·만기 연장 보증 등을 통해 133조5000억원(51.1%)을 책임지고 있다. 나머지 48.4%에 달하는 126조4000억원을 시중은행이 짊어진 상황이다.

 

내년 3월 말이면 중기·소상공인 대출 원금과 이자 상환 유예가 종료된다. 정부와 중소·소상공인 입장에선 은행이 대출 건전성과 구조조정 등 명목으로 이자 유예 등 일괄적 지원을 끊으면 한계 기업들이 일제히 수면으로 떠오르면서 연쇄 도산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걱정.

 

www.mk.co.kr/today-paper/view/2020/4730203/

 

코로나 대출 부실화…1.7조 상환불능 상태

금융권, 3.4조 이자상환 유예 최대 50%는 채무불이행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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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낡은 규제 없애야 `한국판 아마존` 나온다

 

언택트 소비가 '뉴노멀'로 자리 잡으며 급성장한 이커머스

지난해 372조5000억원 규모였던 국내 유통시장 규모는 올해 371조4000억원을 기록.


2014년 45조원 정도였던 국내 이커머스시장 규모는 매년 꾸준히 두 자릿수에 달하는 성장세 올해는 역대 최대인 160조6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2010년 24조2000억원과 비교하면 10년 만에 6배 넘게 성장해 전체 유통시장 팽창 속도를 뛰어넘었다.

 

전체 유통시장 371조4000억원 중 이커머스 시장 규모 160조6000억

 

 

韓 온라인유통 세계 5위 됐지만…겹규제에 우물 안 못벗어나

 

한국, 세계 50대 소매기업 全無
100위권도 롯데 이마트 두곳뿐
"한국판 아마존 갈길 멀어" 지적

올 국내 이커머스 매출 160조
신선식품·고령층까지 영역확장
쿠팡·마켓컬리, 새벽배송 개척

 

글로벌 시장조사기업 이마케터 조사에 따르면 2019년 기준 한국 이커머스 연매출은 1035억달러로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높았고 올해도 같은 순위를 유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세계 최대 유통시장인 중국(1위) 미국(2위) 영국(3위) 일본(4위)에 이은 것일 뿐 아니라 독일(6위) 프랑스(7위) 같은 유럽 선진국, 13억 인구의 인도(9위)와 러시아(10위)보다 높은 것이다.

 

쿠팡

직매입 방식을 고수하며 전국 168개가 넘는 자체 물류센터를 운영

빅데이터, 인공지능(AI)으로 소비자의 구매량과 위치를 예측하고 배송 운전사에게 최적의 배송 경로를 알려주는 정보기술(IT) 시스템을 내세워 '로켓배송' 출범 당시 3485억원이던 매출을 7조원대까지 끌어올렸고 올해는 10조원 수준 전망

마켓컬리

출범 당시인 2015년 29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은 지난해 4289억원, 올해는 그 두 배인 1조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머신러닝 AI 기술을 통해 신선식품을 온라인으로 파는 데 치명적인 재고 문제를 정확한 수요 예측으로 해결하고, 프리미엄 먹거리를 자체 기획한 PB상품으로 저렴하게 선보이며 올해에만 누적 가입자(600만명) 3분의 1을 넘는 265만명의 새 가입자를 확보해 창립한 지 5년 만에 무려 300배가 넘는 성장을 이뤄낸 것이다.

 

네이버와 카카오 같은 '빅테크(Big tech)' 플랫폼 기업

네이버쇼핑은 지난해 기준 거래액 20조9200억원으로 쿠팡을 제치고 이커머스 1위로 올라섰다.

카카오도 자회사인 카카오커머스를 통해 선물하기, 톡딜 등 서비스를 잇달아 내놓고 이미 선물하기 서비스에서 누적 거래액 3조원

국내 최대 물류 투자회사인 ESR켄달스퀘어

여의도 크기와 비슷한 연면적 300만㎡(약 90만평), 국내 물류센터 면적 10분의 1에 달하는 물류센터를 전국에서 운영 중

현재 경기도 고양, 부천, 안성 소재 주요 시설 상당수를 쿠팡이 로켓배송 기지로 사용

최근 GS프레시몰을 강화하며 온라인시장에서 보폭을 넓히고 있는 GS리테일 물류센터에도 투자

이커머스를 필두로 한국 유통 시장이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아직 아마존에 필적할 만큼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두각을 드러내는 메가 플레이어를 찾아보기 힘든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대한상공회의소가 딜로이트 자료를 인용해 공개한 2019년 기준 세계 상위 250대 소매기업의 현황 자료를 보면 1~100위 가운데 국내 기업은 롯데쇼핑(59위)과 이마트(70위) 2곳이 전부다. 1위 월마트를 비롯해 코스트코·아마존·홈디포 등 상위 10위권에서만 미국 기업이 7곳에 달하고, 일본에서도 이온(13위), 세븐&아이홀딩스(19위), 패스트리테일링(52위)을 포함해 5곳, 유통 후발주자인 중국도 징둥닷컴(15위), 쑤닝닷컴(32위) 등 4곳이 100위 안에 안착한 것과 비교하면 다소 초라한 성적표다.

 

대표적인 규제가 유통산업발전법이다. 이 법은 2010년 기업형 슈퍼마켓(SSM)이 급증하면서 상권 침해를 우려하는 중소상인과 대형 유통업체 간 갈등이 심화되자 이들의 공존을 모색하려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후 영업시간 제한, 의무휴업일 지정 등 영업규제 내용이 강화되면서 법 명칭과는 달리 '유통산업 규제법'으로 인식돼 왔다.

특히 이 법은 단순히 오프라인 유통매장 영업을 제한하는 것을 넘어 업체들이 펼치는 온라인몰 사업의 발목을 잡는 족쇄 역할을 하고 있다. 대형마트 영업 제한시간(밤 12시부터 오전 10시까지)과 지방자치단체별로 지정한 의무휴업일에는 온라인 배송도 불가능해서다. 매장을 온라인 고객을 위한 물류기지로 활용하는 기존 유통업체로서는 시대에 발맞춘 이커머스로 전환하는 것마저 가로막힌 셈이다.

최근 이커머스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발생한 부작용을 규제로 막으려는 정부 움직임도 우려된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이커머스 업체를 포함한 온라인 플랫폼과 입점 업체 간 거래를 규율하기 위해 만든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이 대표적이다. 정연승 단국대 경영학부 교수는 "소비자와 협력사, 노동자를 보호하는 입장은 필요하지만 문제가 있는 부분을 규제해야지, 규제를 정해놓고 예외적으로 허용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피해가 발생한 것에 대해서만 규제를 하는 게 맞는다"고 강조했다.

 

www.mk.co.kr/today-paper/view/2020/4730206/

 

낡은 규제 없애야 `한국판 아마존` 나온다

제2의 쿠팡·마켓컬리 키워 일자리·소득창출 주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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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센터에 투자하는 리츠 - ESR켄달스퀘어리츠

 

국내 첫 물류 전문 리츠(REITs·부동산투자주식회사)인 이에스알켄달스퀘어리츠(ESR켄달스퀘어리츠)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22일 밝혔다.

주식 거래는 오는 23일 시작된다. 공모가는 5천원이다.

ESR켄달스퀘어리츠는 고양, 부천, 용인, 이천, 평택 등 경기도 일대 물류센터 11곳을 기초자산으로 삼는다. 자산 규모는 약 1조4천억원이다.

 

글로벌 물류기업 ESR 계열사인 켄달스퀘어리츠운용이 관리한다.

 

finance.naver.com/item/main.nhn?code=365550

 

ESR켄달스퀘어리츠 - 네이버 금융 : 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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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ance.naver.com

 

3. 킨텍스 인근 14억, 반년새 4억 껑충…GTX따라 집값 꿈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개통이 가시화하면서 서울 외곽의 관련 지역 집값이 영향을 받고 있다. GTX가 획기적인 생활 편의를 가져다 줄 개발 호재임에는 분명하지만 완공과 개통에 상당한 시일이 걸리는 만큼 장기적 관점에서 신중하게 투자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2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지난달 18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정대림2차 전용 198㎡는 15억4000만원에 거래

2005년 입주를 시작했는데, GTX A 용인역이 들어서는 입지와 도보로 10분 거리

인근 보정대림1차의 비슷한 전용면적(192㎡) 물건은 지난 6월 9억9000만원에 거래

 

GTX발 개발 호재는 수도권 전역에서 확인되고 있다.

 

GTX A노선 일산 킨텍스역

지난달 19일 일산 킨텍스 원시티 3블록 전용 84㎡(19층)는 14억원에 거래됐다.

킨텍스 원시티 3개 블록은 GTX 킨텍스역과 가장 가까운 단지로 서울 삼성역까지 23분 만에 이동이 가능하다.

지난 6월 같은 전용면적 물건(26층)은 9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반년 새 4억원 이상 값이 오른 셈이다.


GTX B노선 평내호평역

남양주 평내호평역KCC스위첸 전용 84㎡는 최근 6억8000만원(17층)에 거래

지난 6월 거래된 같은 전용면적 물건이 5억5500만원에 거래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반년 새 1억원 이상 올랐다.

 

GTX C노선 의정부역 인근 센트럴자이앤위브캐슬 전용 59㎡도 분양권이 5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이 단지 전용 59㎡의 분양가는 3억8000만원으로 최근 2억원 넘는 프리미엄이 붙어 분양권이 거래되고 있다.

 

www.mk.co.kr/news/realestate/view/2020/12/1327563/?utm_source=naver&utm_medium=newsst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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