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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이해하기 쉽게 재테크라고 썼지만 가계부 작성은 자산관리라는 개념이 가깝습니다. 자산관리는 내가 얼마를 벌 고 있으며 어디에 쓰고 있는지 아는 것에서부터 시작되는데요~ 쓴 돈과 번 돈을 알고 그 속에서 균형을 찾으려면 기본은 역시 가계부가 되겠죠?  이 카테고리에서는 가계부 쓰는 법과 그 가계부를 활용하는 법에 대해 다루어 보고자 합니다.

먼저 제가 사용하는 가계부 프로그램 후잉(http://whooing.com/z18035을 소개합니다. 후잉은 제가 2013년부터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는 가계부 프로그램입니다.


후잉 메인화면 캡쳐


저는 2012년 최초로 가계부를 작성하기 시작하여 약 2년 간 네이버 가계부를 사용하였습니다. 문자 인식이 자동으로 되고 메이저 포탈의 서비스로 접근이 쉽다는 게 그 당시 장점이었죠. 하지만 장기적인 예산을 세우기 어렵고 실제 자산과 가계부 내용이 잘 안 맞는 점이 단점이었습니다. 좀 더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곳이 없을까하고 찾던 중 발견한 것이 바로 이 후잉! 적응 과정은 좀 걸렸지만 3년째 아주 잘 쓰고 있네요.


후잉을 대표하는 가장 큰 특징은 복식부기 방식으로 가계부를 작성할 수 있는 것입니다. 회계에는 단식부기와 복식부기라는 두 가지 입력 방식이 있는데요. 회계무식자인 제가 ... 초반에 후잉을 쓸 때 복식부기라는 개념이 잘 안 잡혀서 고생했기에 쉬운 예를 들어 설명해보겠습니다.


제가 친구 3명과 6만원짜리 밥을 먹고 대표로 카드를 긁었습니다. 이 때, 제가 카드로 쓴 금액은 6만원, 현금으로 받은 금액은 4만5천원이 됩니다. 이를 단식부기 가계부의 입력 방식으로 표현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우리가 보통 아는 용돈기입장식으로 수입에 입력한 내역과 지출에 입력한 내역이 +-로 계산되어 남은 금액이 나옵니다

구분

내용 

금액 

 계좌

수입

카드깡

+4만 5천원 

내 지갑

지출

 외식(저녁식사) 

-6만원

신용카드

 잔액 

-1만 5천원

 신용카드

실제 지출한 돈은 1만 5천원으로 남은 돈과 일치하지만 지출 금액과 수입 금액이 뻥튀기 됩니다. 4만 5천원은 제가 번 돈이 아닌데 번 돈으로 잡히고 실제 1만 5천원의 지출은 6만원으로 잡히기 때문에 카드깡.. 과 같은 다소 복잡한 거래를 입력할 때는 오류가 생기는 것이죠. 입력은 쉽지만 자산의 단순히 수입과 지출 내역만 넣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점입니다.


같은 내역을 복식부기로 입력하면 어떨까요? 차변과 대변이라는 용어가 있으나 후잉은 이를 +와 - 개념을 활용하여 왼쪽과 오른쪽이라는 말로 표현했습니다. 돈이 들어오면 왼쪽에서 입금된 곳을 선택하고 돈이 나가면 오른쪽에서 빠져나간 곳을 선택하면 됩니다

 왼쪽(차변)

오른쪽(대변)

내 지갑+

4만 5천원

신용카드+

 4만원 5천원

 외식(저녁식사)

1만 5천원

신용카드+

1만원 5천원


자 어떤가요? 내가 외식에 사용한 돈 1만 5천원은 지출에 반영되고 카드깡하여 현금으로 받은 돈은 수입으로 잡히지 않고 내 지갑 안에 들어왔죠? 이렇듯 복식부기 방식은 자금의 흐름을 명확히 밝혀 입력하기 때문에 큰 오류 없이 가계 관리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이 외에도 자산과 부채를 모두 입력하기 때문에 내가 가진 순수한 자산의 양도 알 수 있고 이 자산의 변화 또한 쉽게 추척할 수 있습니다.


후잉은 처음 가입 시 무료로 하루 30회까지 보고서 조회가 가능하고 유료 결제를 하면 하루 200회부터 그 이상까지 조회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이것저것 항목 설정하느라 보고서 조회 횟수가 모자라는데 가입 시에 1회 무료 결제권을 주어 유료 체험(?)을 해볼 수 있어 좋습니다. 또 사이트 접속이나 댓글, 글로 얻은 포인트로도 결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활용 정도에 따라 선택하여 활용할 수 있습니다.


입력 방식은 좀 어렵지만 올 한해 후잉으로 우리집 가계부를 알뜰히 정리해나가는 건 어떨까요복식부기 가계부 후잉(http://whooing.com/z18035)을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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